악마의 게임[블러드 본]에 열광하는 이유

블러드 본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제일 하단에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기괴하고 흉물스러운 보스들...

저는 [블러드 본]을 2번이나 삭제했었습니다 재미도 모르겠고 취향도 아니어서요...

그러나 추가 확장팩까지 구입하여 즐기게 되었죠 위에 이미지처럼 대부분의 보스가 기괴하고 흉물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어 기분이 좋지 않지만 그 덕분인지 긴장감이 넘치고 두려움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또 한 가지 그것들의 비명소리는 더욱 기괴했습니다...

그리고 설정상 주인공은 방패가 없어서 회피로만 공격을 피할 수 있고 총과 근접무기를 동시에 다루는 사냥꾼입니다

무엇을 사냥하냐고요?? 한 때에는 인간이었던 야수들입니다...

 인간형 보스들과 건 패링(총으로 반격)

블러드 본에는 특이한 전투 시스템이 하나 있습니다

건 패링 : 인간형 적들이 공격하는 순간 총을 쏘면 순간적으로 무릎을 꿇고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그 순간 바로 근접해서 공격키를 눌으면 내장 뽑기라는 기술로 큰 대미지를 줍니다 일반 몹들은 거의 한방이죠...

권총마다 타이밍이 아주 미세하게 다르지만 처음 쓰는 권총이 가장 무난합니다

총의 대미지는 솜사탕 수준이긴 하지만 애초에 건 패링을 위한 무기입니다

은탄(총알)은 최대 20발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자신의 HP를 일부 소모시켜 최대 5발을 더 사용할 수 있고 5개를 다 쓰고 나면 다시 HP를 일부 소모시켜 5발을 다시 추가시킬 수 있습니다

등불이라는 체크포인트에서 은탄(총알)을 충전할 수 있으며 상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1가지 무기에서 2가지 무기가 된다(양손 모드 / 한손 모드)

블러드본의 또 다른 전투 시스템은 한 가지 무기가 2가지 형태로 변신합니다

한 손 모드일 때는 무기와 총을 동시에 쥐고 있지만 양손 모드일 때는 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체로 양손모드일 때의 무기 성능이 월등하지만 공격 속도가 대부분 느려집니다 혹은 전혀 다른 무기로 변신합니다)

예를 들어 대검->한손검 / 망치->한손검 / 기다란 톱->짧은 톱 / 몽둥이->전기톱 / 쌍칼 -> 쌍칼 합체 / 곡검->화살 등등 다양한 무기가 있습니다

어떤 상대이냐에 따라서 다양한 전투를 할 수 있어 신선하고 매력적인 시스템입니다

 여전히 난해한 스토리 전개...

당신이 30시간 이상 투자해서 블러드 본의 엔딩을 보았다고 해도 스토리를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프롬 소프트웨어]가 만들었기 때문이다...ㄷ

유튜브에서 따로 해석 영상을 보거나 ㄹ리웹 같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잘 정리된 해석 글을 보아야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불편한 점이 끊임없이 유저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이미 엔딩을 본 유저들이나 이 게임을 안 해본 유저들까지 다시 게임을 생각하게 만들고 이는 곧 블러드 본의 인기가 유지되는 비결이라 생각한다

의도한 것은 아니며, 이유는 역시 예산(돈) 부족 때문에 게임 안에서는 그저 텍스트(글)로만 찍 뿌려 놓거나 몇몇 힌트나 짧은 대사로 퍼즐처럼 뿌려 놓았다

그리고 흔치 않게도 유럽의 고딕 건축물이 많이 등장하여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 모든 요소가 유저들의 긴장감과 두려움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PS4 독점임에도 PC와 PS5 리마스터로 나와주길 기대하는 유저들...

이렇게 불편한 요소가 많음에도 많은 유저들이 더 많은 플랫폼으로 나와주길 바라는 게임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2번이나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캐릭터 생긴 거하며 인터페이스 하며 기괴한 졸병들과 보스들... 소름 돋는 비명소리 등등...

그러나 꿋꿋이 엔딩까지 본 지금은 왜 사람들이 이 게임에 열광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무튼 왜 좋은 게임인지는 충분히 알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을 하게 되는 악마의 게임...

(맵을 볼 수 없고 숨겨진 히든 아이템이나 퀘스트, 보스몹, 맵이 존재하며 길은 미로 같고 중간중간 기습을 당하고 함정에 빠집니다)

"자, 함께하시죠 이 피맛나고 기괴한 그리고 더럽지만 맛있는 블러드 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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