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와닿기도 아니기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19년 1월 발간된 프레쉬한 책이다

우리가 배우는 모든 과목들 수학 국어 사회 인문학 등등 그 베이스는 [철학]이다

나도 그렇지만 철학... 말만 들어도 졸리다.......

뭔가 다른 세상의 물건? 같은 그런 느낌 같은 느낌 아닌 그런 느낌....(???)

무튼 책의 내용은 심플하면서도 재미있으면서도 지루한 부분도 있는 그런 것...

무슨 말인고 하면 책 제목처럼 통쾌하고 상쾌하게 우리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지만

그런 것보다는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우리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철학이라는 메인 요리로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미슐랭 1.5 스타 정도 느낌...

책의 내용을 몇 가지만 옮겨보았다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사회의 시스템에 복종하면서 따르게 되면 그 자체로 악인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극단적인 예로 나치 사람들을 예로 들었지만

(유대인을 극악무도하게 학살한 나치의 악마(아이히만)는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왜소하고 인상도 평범한 자였다) 

현재 우리들도 아무 생각 없이 SNS와 각종 매체에 휘둘리고 있으며 그로 인해 좋은 점도 있지만 잘못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신상을 털리기도 하고

내가 하지 않은 일이 내가 한 것이 되고

그냥 넘어갈 말도 꼬투리가 잡히면 시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극단적인 상황을 만나게 되면 자살이나 혹은 살인까지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조직이나 사회운영도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더 좋은 것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오만한 사고를 수정해 자신의 의도보다 오히려 [긍정적인 우연]을 만들어 내는 체계를 이루는 데 주력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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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체가 어떤 돌연변이에 의해 살아남고 새로운 시도 혹은 변화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며 이 또한 [자연의 섭리]라는 내용으로 받아 드렸다

우리는 앞으로도 문명이 발달하고 많은 것을 예측 가능하게 될 것이다

허나 혁명을 일으키고 변화를 일으킬 [돌연변이]를 없애거나 저해시킨다면 우리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되지는 않을까??

다양성을 인정하자고는 하지만 우리의 뇌리에서 독특하거나 개성 강한 사람을 보게 되면 미친 X 취급하는 것 같다...

세상을 변화시킨 건 독특한 돌연변이 덕분이라는 걸 잊지 말자...

[감시당하고 있다는 심리적 압박]

도덕과 윤리로도 국민을 지배한다는 것이 푸코의 주장이었다

우리는 자율적으로 그것이 좋은 일이므로, 그것이 도덕이므로, 라는 식으로 자기 마음속에서 이유를 붙여 행동을 일으킨다고 느끼지만, 푸코는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지배 형태라고 경고한다.

사회를  이루어 공존하는 우리 인류에게 [도덕]은 당연한 것이다

허나 대다수를 지배하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이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남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노후대책이나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명분으로 세금을 더 걷자라던가

범죄자의 싹을 잘라야 한다는 명분으로 학생 때부터 혹은 어린아이 일 때부터 그리고 4촌에 8촌까지 범죄기록을 칼같이 감시하고 처벌한다던가

테러를 방지하자는 명분으로 모든 국민의 신상과 인터넷, 스마트폰을 열람하고 감시할 수도 있다 

모든 것들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그런 이중성을 띄는 명분으로 우린 서서히 개, 돼지처럼 길들여지는게 아닌가 싶다...

[보이지 않는 노력도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거짓말]

"세상은 결코 공정하지 않다.

그러한 세상에서 한층 더 공정한 세상을 목표로 싸워나가는 일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요, 의무다.

남 모르는 노력이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사고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자."

단순히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제 가는 잘 될 거야!! 노력은 배반하지 않아!!

이런 말을 들으면 얼마나 현실감각이나 계획이 없는 사람인지 알게 된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더 이상 회사에 [토사구팽]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무기와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