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착하지 않다(심상복 지음)2016.8.28
2007년 출판된 책이지만 경제에 무지한 내 수준에 딱 맞다고 판단이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한 이야기는 소설처럼 읽을 수 있도록 쓰여 있어 읽기도 쉬웠고 이해하기에도 어렵지 않았다
비유도 참 좋았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 이기자는 경제적 인물이었고 어린 왕자 역할의 솔프는 도덕적인 인물 이었다
솔프는 경제에 대해 궁금하다며 이기자에게 경제 공부를 부탁하며 이야기가 시작 된다
난 항상 돈 이라는 것과 도덕 사이에서 항상 고민하고 돈보다는 도덕에 더 무게를 두며 살아왔기에 이 책은 앞으로 내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하는지 정의 해주어서 고맙게 느껴졌다
경제는 제목 그대로 착하지 않았고 자본주의와 경제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굴러가는 것을 새삼 느꼇다
결국 도덕이라는 것과 경제, 돈이라는 것을 구분하여 생각해야 한다는 것 이었고
이 글을 읽고 잠시 30초정도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돈을 많이 만질수록
나의 도덕적 신념이나 마음가짐이 점점 없어져가게 될 것이고 여느 어른들이나 사람들처럼 결국 평범해지고
지금의 내가 도덕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 때가 되어서는 지금만 못할 것 이라는 것을...
무튼 한계효용(어려운 단어는 이거하나 생각남...)이나 여타 다른 어려운 경제 언어들을 알아먹기 쉽게 우리 일상생활과 비유해 주며 설명 해주어서 이해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담배나 술을 결국 금지를 못하는 이유가 금지 해봐야 암거래나 검은 시장에서 거래가 될 테고 더 큰 사회문제로 발전된다는 것이다
이런 돈은 더 나아가 마피아 같은 큰 조직을 만들 것이고... 뭐 결국 나라에서는 이를 합법적으로 허가를 하고 세금이나 걷자는 심보란다
환율도 결국은 인플레이션이랑 같은 맥락이었다 국내에 달러가 많아지면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것이고 적어지면 달러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IMF 때 1달러에 900원 하던 것이 4달 만에 2000원이 되었단다
참으로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였지만 솔직히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무지 했는지 새삼 깨달았고 도덕적인 것과 돈 사이에서 더 이상 혼돈 하지 않을 것 같다
결국 살아가는데 돈은 필요하고 나의 신념, 여유, 도덕적인 것은 지갑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말이다
배고프면 먹는 것 밖에 보이지 않지만 배가 부르면 주변이 보이는 법이지 않겠는가...
+ 기업이나 부자들이 돈을 쓰는 것을 나또한 안좋은 시각으로 보았는데 그들이 돈을 써줘야 돈이 돌고 경제가 돈다고 한다
결국 돈 없는 사람은 돈을 못 쓰니 돈 많은 사람들이라도 돈을 써줘야 시장이 돈다는 것이다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아 뿌듯했다...
뭐... 상식이겠지만 나에겐 새로운 지식 이었다
이 이글을 보고 불과 몇 년 전의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새삼 알게 되었다.....부끄럽네ㅠ
이 책 덕분에 더 이상 도덕과 돈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악덕 업주가 되겠다는건 아니다......
이런식으로 세상의 모순 하나 하나를 깨달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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