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를 따려는 이유??
뭐... 꼭 당장 이 쪽 길로 가겠다기보다는 일종의 보험이다
(그리고 나는 내 운동신경에 자신이 있고 일머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랑이 아니라 경험상 느끼는 내 자신감이다...)
아무리 현재 건설업계가 사양 산업이고 불경기이며 어렵다고들 하지만 결국 젊은애들이 많이 없다...
내가 본 굴삭기 기사님들 중에 가장 어린 분이 40세였다
(그렇기에 나는 젊은 사람들의 희소성에 베팅을 한 것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건설업을 안 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이어 나가야 하는 일 자리이다)
그리고 배우기도 어렵다
아무도 초짜를 현장에서 써주지 않는다
돈값만큼 하지도 못하고 말귀도 못 알아먹고 속도도 느리고... 써줄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참... 멀리 못 보는 것 같다 누군가는 젊은 친구들을 계속 가르쳐야 순환되는 건데 서로 자기 밥그릇만 생각하느라 그럴 생각을 못한다)
인맥이 있거나 아는 지인이 있다면 바로 시작해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장 현실적인 곳은 폐기물 업체이다 콘크리트, 철, 나무 등등을 뿌시고 때려서 분리수거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곳에서는 초짜들도 써준다
장비 노후도가 심해서 자주 고장 나지만 오히려 초짜일 때 이런 것들을 잘 봐 두고 레버 감을 질리도록 익힌 뒤에 건설회사를 들어가거나 운이 좋게 장비 사장과 연줄이 닿아 일을 하게 되면 된다
합격 후 [국가기술자격증 수첩]을 가지고 시군구청의 [도로건설과]에 1종 보통 자격증을 제출하면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1종 보통이 없다면 1종 운전면허에 요구되는 신체 검사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자격증이 있어야지만 실질적으로 굴삭기 장비 일을 할 수 있다...
원래는 굴삭기 자리가 생기면 취득하려고 했지만 그때가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미리 따두기로 했다...
4월 10일 정도에 필기 문제집을 풀고 합격까지 해놓았지만 문제는 실기였다
학원을 등록하고 취득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문득
"당장 취업할 것도 아닌데... 60만 원 나갈 생각 하니 아깝네..."라는 조잡한 생각에 고민 따위를 하였고 미루고 미루다 9월 24일 시험을 치렀다...(일주일 만에 합격... 운도 따라준 듯하다)
10월 2일 결과... 합격!(내가 예상한 것보다 감점이 많이 되었지만 무튼 60점 이상만 나오면 되니까 뭐...)
그렇지만 학원에서 굉장히 성의 없게 알려주고 내 옆에 거의 오지도 않아서 내가 물어보고 내가 터득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최종적인 자세가 나왔다...
S코스도 쉽기는 했지만 마지막 수업 날 50분 정도 타본 것이 전부다
이것도 내가 2번 3번 말해서 교육을 받았다...
분명히 "S코스 아직 안 해봐서 해봐야 하는데요?"라고 했는데도
"어어... 해야지 할 거야 일단 저~~기 가서 땅 파는 거 연습 더 해~"ㅡㅡ
분명 마지막 수업 날 내가 안 물어봤으면 S코스 못했을 듯...
소소한 Tip이라면 일단 무조건 학원에서 알려주는 데로 하고 그걸로 부족하다 생각되면 합격하기에 충분한 유튜브 영상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9/05/06 - [경험Story] - 1.막노동 노가다 팁(대학생이나 처음 인력사무소 가실분들을 위해)
2019/05/06 - [경험Story] - 2.막노동 노가다 팁(대학생이나 처음 인력사무소 가실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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